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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데일리] 원산지관리시스템, 5년간 해킹시도 20만여건… “해커들 놀이터 됐다”

2023-10-10 11:14:10   

 이노 스마트 플랫폼 프라이버시 ⓒ한병도 의원실

 

 

[디지털데일리 이종현기자] 원산지관리시스템에 대한 해킹시도가 2019년 이후 5년간 20만1018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9년 1만8612건에서 2023년 상반기 6만9102건으로 공격빈도가 크게 늘어났지만 이에 대응할 정보보호 장비는 노후화돼 있다는 지적이다.

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한병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한국원산지정보원으로부터 제출받은 바에 따르면 원산지정보원에 대한 해킹시도는 2019년 1만8612건, 2020년 3만475건, 2021년 3만5182건, 2022년 4만7647건, 2023년 상반기 6만9102건으로 매년 급증했다.

대부분의 공격 유형은 웹접근시도로 19만6449건을 차지했다. 웜/바이러스는 4567건이다. 공격 국가별로는 국내 6만5983건, 미국 6만4340건, 중국 3만2888건 등인데 IP의 경우 변조가 가능하므로 큰 의미를 부여하기 어렵다.

한 의원은 원산지관리시스템 정보보호 제품의 노후화가 심각한 수준이라고 꼬집었다. 각 장비별 내용연수는 5년인데 외부 방화벽은 8년, 가상사설망(VPN)과 메일보안 솔루션은 11년, 침입탐지/방지(IDS/IPS) 솔루션 12년, 웹방화벽 13년 등 내용연수를 훌쩍 넘은 제품이 운영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노후 전산장비가 많다보니 타 기관보다 해킹시도에 취약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산장비를 최신화하고 정보보호 인력을 충원해 사이버공격에 철저히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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