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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방산 데이터 보호·활용 공동 대응하는 ‘K-방산 시큐리티 얼라이언스’ 결성

2024-05-07 10:20:07   

이노티움·엠엘소프트·크리니티·명지대 등 참여해 시큐리티 신기술 개발과 제도 혁신 등 추진

기념사진

(좌로부터)류연승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장,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 이무성 엠엘소프트 대표,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가 ‘K-방산 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결성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이노티움]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북한 해커들이 망분리 보안기술을 적용 중인 방산업체들을 해킹하고 70~80% 방산 기밀 데이터를 방산 협력사에서 탈취한 사실이 밝혀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보안업체들과 대학 연구소가 보안 동맹을 맺었다.

이노티움(대표 이형택), 엠엘소프트(대표 이무성), 크리니티(대표 유병선) 등 3개 보안업체와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류연승 교수)는 지난달 26일 방산 기밀자료의 해킹과 유출 사고에 대해 공동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보안기술 개발과 제도 혁신을 목적으로 ‘K-방산 시큐리티 얼라이언스’를 결성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결성된 얼라이언스가 앞으로 실행할 업무는 3가지다. 첫째는 방산 기밀자료 보호와 사고 예방을 위해 공동 대응하고, 둘째는 새로운 해킹과 유출 기법에 대응하는 ‘K-방산 시큐리티 신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해 국내외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며, 셋째는 이 신기술이 신속히 방산업체와 협력사에 도입될 수 있도록 제도 혁신안을 제시하는 것이다.

신기술의 방향은 이노티움이 데이터 보안을, 엠엘소프트가 접근제어와 네트워크 보안을, 크리니티가 이메일 보안을 담당하되, 3개 보안기술을 기술적으로 통합해 플랫폼화한 후 방산 클라우드와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차세대 K-방산 시큐리티 체계’를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할 예정이다.

방산보안 제도 혁신은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를 중심으로 기존 보안체계의 구조적 취약점 분석과 혁신적 보안기술 체계(안)을 수립하고, 새로운 해킹 및 유출 기법에 대응하는 보안 신기술 정책, 제도, 인증 혁신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또한, AI와 빅데이터 활용을 통한 방산 연구환경 개선을 위해 선행적으로 ‘방산 기밀자료 자동 등급분류’ 기술 개발과 제도 혁신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이 기술이 개발에 성공하면 ‘데이터 보호’ 중심의 기존 망분리 기술이 ‘데이터 활용’ 중심의 새로운 망분리 기술로 진화할 수 있다.

얼라이언스의 좌장을 맡은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는 “향후 얼라이언스는 보안체계가 우수한 83개 방산업체의 취약한 보안에 대해 미 국방부 CMMC(사이버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 수준의 보안컨설팅과 필요 솔루션을 공급하고, 보안의 인력·예산·인식이 부족한 6,000여개 방산 협력사에 대해서는 필수 보안제품을 가성비 높게 구축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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