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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 방산 데이터 분류부터 클라우드 도입까지 ‘데이터 중심의 방산보안’ 집중 논의

2023-12-08 15:39:43   

 

방진회·방산학회와 방산기술보호연구회, ‘제9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 개최


이노 스마트 플랫폼7일 서울시 중구 중림동 LW컨벤션에서 열린 ‘제9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에서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김한경 기자].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방산 데이터 분류로부터 제로트러스트 개념이 적용된 클라우드 도입까지 보안 전문가 및 보안업체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데이터 중심의 방산보안’에 대한 해법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장이 마련됐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이하 방진회), 한국방위산업학회(이하 방산학회), 한국정보보호학회 등이 주최하고, 방산기술보호연구회가 주관한 ‘제9회 방산기술보호 및 보안 워크숍’이 7일 서울시 중구 중림동 LW컨벤션에서 정부와 산학연 관계자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국방정보본부, 국방보안연구소, 한국산업기술보호협회, 명지대 방산안보연구소 등 기관과 AWS코리아, KT, 넷크루즈, 대신정보통신, 메가존클라우드, 아리엘네트웍스, 엠엘소프트, 이노티움, 휴니드테크놀러지스 등 관련 업체들이 후원했다.

‘AI 과학기술 강군과 방산기술보호’란 주제로 열린 이날 워크숍은 최병로 방진회 부회장의 개회사, 채우석 방산학회장의 축사에 이어 행사를 기획하고 주관한 류연승 방산기술보호연구회장(명지대 교수)의 환영사 순으로 진행됐다.

본격적인 워크숍의 오전 세션은 초청강연과 패널토론으로 구성됐다. 먼저 박영욱 한국국방기술학회 이사장이 ‘Why & How AI for Defense’을, 이어 손창근 명지대 교수가 ‘방산 데이터 보호 현황 및 발전 방안’을 주제로 발표했다.

박 이사장은 상쇄전략(Offset strategy)을 중심으로 미국의 안보정책을 소개한 후 미국의 최근 국방 AI 정책 동향에 대해 조직 변화, 교육훈련 전략, 인재수급 정책, 클라우드 기반 공통 플랫폼 구축 운영, 국방획득제도 혁신, 최근의 국방부 정책 발전 등을 살펴보고 이어 우리의 국방 AI 미래와 관련해 국방 AI센터 설립과 역할 및 기능, 국방 AI 적용 확대 및 고도화 과정에서 AI센터와 민군융합산학연의 역할 등을 학회 연구결과를 토대로 소상히 설명했다.

손 교수는 국내 방위산업의 미흡한 데이터 보호 현황을 미국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설명한 후 데이터 보호 발전 방안으로 연구개발 혁신을 위한 방산 클라우드 구축, 방산보안 전문기술지원기관 발전, K-RMF 정보유형 분류 방안 등 3가지를 제언했다. 그러면서 “군사기밀 외에 보호할 데이터를 위한 분류체계가 현재 없는데, 하루빨리 방산 데이터 분류체계를 개발하고 획득 프로그램의 보호 개념도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손 교수의 발표 내용을 중심으로 김한경 뉴스투데이 편집장이 좌장을 맡아 패널토론이 진행됐다. 패널에는 김동환 LIG넥스원 연구위원, 고희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보안팀장, 김태연 김앤장 법률사무소 위원, 원동훈 국방보안연구소 사무관, 이무성 엠엘소프트 대표이사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데이터 분류는 고사하고 관리조차 제대로 되지 않는다”며 “정부 차원의 가이드를 만들어 데이터 관리와 분류를 체계화함으로써 이를 기반으로 현재 망분리 수준에 머물러 있는 보안을 제로트러스트 개념이 적용된 클라우드 도입으로 격상시키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정부와 산학연이 함께 고민하면서 데이터 분류체계를 만들어 곧바로 시행에 들어가는 결단과 추진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후 세션에는 강연 A : 방산기술보호 정책 동향, 강연 B : 클라우드 기반 방산업무 및 보안, 강연 C : 방산 사이버 침해 대응 등 3가지 주제의 강연이 마련됐는데, 각 강연별 4개씩 발표가 이어져 총 12개의 발표가 진행됐다.

강연 A에서는 국방기술품질원 방위산업기술보호센터에서 ‘지속 가능한 방위산업기술보호의 실현’을, 경찰청에서 ‘방산기술유출 수사 정책추진 방향’을,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에서 ‘기술보호 수준 자가진단 서비스 사용방법 안내’를, 휴니드테크놀러지스가 ‘방산 ISAC과 사이버 대응’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강연 B에서는 AWS코리아가 ‘클라우드의 데이터 주권과 보안 방안’을, KT가 ‘안전한 방산 클라우드를 위한 Private 5G로의 진화’를, 나임네트웍스가 ‘강력한 보안 기반 클라우드 구현 방안’을, 아리엘네트웍스가 ‘Cloud-Native 국방 5G 코어 인프라 및 보안’ 제하로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강연 C에서는 엠엘소프트가 ‘제로트러스트 보안 모델과 구현전략’을, 이노티움이 ‘방산 기밀자료 보안 취약점과 보호전략’을, 넷크루즈가 ‘통합로그를 이용한 내부 정보유출방지 솔루션’을, 명지대에서 ‘방산 사이버보안 CMMC Level 1 구현’ 제하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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