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7 09:26:36
국가핵심기술자료와 방산기밀자료 유출 심각한 국가 경제안보 문제
데이터 보안솔루션의 통합과 플랫폼화는 글로벌 트랜드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 K-방산혁신포럼’에서 'AI 강군 육성을 위한 방산보안의 과제와 해법'에 대한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섰다. [사진=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방산보안과 관련해 가성비 높은 기술적 해결 방법으로 높은 비용과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경계선 중심의 보안체계'를 '데이터 중심의 보안체계'로 전환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해야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형택 이노티움 대표이사는 23일 'AI 강군 육성을 위한 방산보안의 과제와 해법'이란 주제로 열린 '2024 K-방산혁신포럼'에서 주제 발표자로 참석해 이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이날 열린 포럼에서 이 대표는 종합토론자로 나섰다.
이 대표는 "국가핵심기술과 방산 기밀자료 유출 탈취사고가 빈번하다"며 "이는 해당기업의 생존 문제인 동시에 심각한 국가 경제안보 문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가정보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년 간 552건의 산업기밀 해외유출 피해 주체는 중소기업 67%와 대기업 27%, 대학 및 연구소 6%"라며 "이는 빙산의 일각이며 보안이 취약한 중소기업에서는 적발되지 않은 피해가 훨씬 클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가성비 높은 기술적 해결방법으로 높은 비용과 많은 인력이 필요한 '경계선 중심의 보안체계'를 '데이터 중심의 보안체계'로 전환하고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구축을 제안한다"며 새로운 방안에 대해 언급했다.
이형택 (주)이노티움 대표이사는 23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사당 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열린 ‘2024 K-방산혁신포럼’에서 'AI 강군 육성을 위한 방산보안의 과제와 해법'에 대한 종합토론에서 토론자로 나섰다. [사진=뉴스투데이]
이 대표가 제시한 데이터 거버넌스 구축은 △전사 기밀 데이터 보유 현황 파악과 일괄 자산화 △데이터의 효율적인 사내외 협업체계와 내부자 유출방지 및 해킹방어 체계 △언제 어디서나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보안 클라우드 플랫폼 등이다.
데이터 백업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에 대해 언급한 이 대표는 "데이터 백업 시스템은 전사 기밀 데이터 보유 현황 파악과 일괄 자산화가 가능하다"며 "동시에 랜섬웨어 데이터 암호화 대응, HDD 손상 대응, 퇴직자 데이터 삭제 대응, 경쟁사와 기술 분쟁 발생 시 포렌식 대체 기능 등 4가지 역할을 수행한다"고 했다.
2단계로 언급한 '데이터의 효율적인 사내외 협업체계 구축, 내부자 유출방지 및 해킹방어 체계 구축'에 대해서는 "지난 20년간 단말기에 DRM, DLP, 출력물 보안 등 10가지 이상 단일 기능 중심의 데이터 보안 솔루션을 도입했다"며 "이로 인해 과도한 도입 및 유지관리 비용, 솔루션 별 다수 인력투입, 솔루션 충돌에 따른 보안성과 사용성 저하 등 사용자와 관리자에게 많은 고충을 줬다"며 현실적인 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이 대표는 해결책에 대해 "여러 단일 기능 등을 하나로 통합 플랫폼화해 보안 조건과 필요에 따라 레고와 같이 재구성할 수 있어야 한다"며 "컴포넌트 기능을 하나로 통합하면 보안성과 관리의 편의성이 높아지고 비용이 크게 절감돼 미 국방성 CMMC(사이버 보안 성숙도 모델 인증) 레벨1의 기술적 요건을 충족한다"고 말했다.
디지털 경영에 있어 가장 큰 위험성으로 꼽히는 '보안'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이 대표는 "보안은 쉬워야 잘 지킬 수 있다"며 "과거 개별 컨포넌트 중심 보안체계는 '보안의 3무'인 예산, 인력, 인식이 부재한 중소 제조기업 현실에는 맞지 않고 클라우드, AI 환경과 동행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데이터 보안솔루션의 통합과 플랫폼화는 글로벌 트랜드"라며 "이를 통해 국내 방산기술과 첨단산업기술 보유 제조산업을 지키고 경쟁력 있는 글로벌 수출전략 보안제품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 대표는 방산기술 보안을 위해 ‘통합 방산기술 보안 컨소시엄’을 구성한 사실도 밝혔다. 통합 데이터 부문은 ‘이노티움’이, 네트워크 보안 부문은 제로트러스트 보안 기반의 SDP 기술을 보유한 ‘엠엘소프트’가, 이메일 보안 부문은 ‘크리니티소프트’가 맡아 방산보안 수준과 사업의 시너지를 획기적으로 높였다는 것이다.
[ 뉴스투데이 ] 김성현 기자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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